
온라인 마케팅,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, 다들 있으실 겁니다. 특히 사업 초기에는 광고대행사에 맡기는 게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쉽죠. 저 역시 그랬습니다. 처음에는 단순히 ‘돈 좀 쓰면 알아서 잘해주겠지’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몇 군데 광고대행사에 문을 두드렸습니다. 그때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풀어볼까 합니다.
1. ‘성장’을 약속하는 곳, 그 실체를 파헤치다
처음 컨택했던 A대행사는 ‘맡기기만 하면 매출 2배 성장 보장’이라는 파격적인 문구를 내세웠습니다. 솔깃했죠.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인가 싶었습니다. 미팅 결과, 그들의 ‘성장 보장’은 실제로는 몇 가지 키워드 광고에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이었습니다. 물론, 단기적으로는 클릭 수와 유입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. 하지만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턱없이 부족했고, 오히려 광고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.
실제 경험: 당시 저는 신생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었는데, A대행사는 ‘무조건 검색 광고, 무조건 높은 예산’만을 고집했습니다. 저희 제품의 특성이나 타겟 고객층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보다는, 정해진 틀에 맞춰 광고를 집행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.
결론: ‘무조건적인 성장 보장’을 외치는 곳은 경계해야 합니다. 광고 단가가 올라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‘질’ 높은 광고인데, 이걸 약속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.
조건: 이런 방식은 이미 인지도가 높거나, 전환율이 높은 제품을 가진 경우라면 단기적인 노출 증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신생 브랜드나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돈만 날리기 십상입니다.
실패 사례: 결국 A대행사와는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습니다. 돌아온 것은 늘어난 광고비 청구서와 ‘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시장 상황이…’라는 변명뿐이었습니다. 저희의 시간과 비용은 그들의 ‘보장’이라는 허울 뒤에 사라졌습니다.
검색 광고 예산만 올린다고 해서 꼭 매출이 늘진 않더라고요. 저희 쇼핑몰 특성상, 디테일한 고객 분석이 중요했는데 그 부분은 소홀했던 것 같아요.